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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CW & Reformed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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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 Missions by Korean Missionary

Re: 인도네시아 말랑 기독종합 대학 UKCW, 인도네시아 섬 사역, 한센인 사역.

주 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께

이제 4/4분기가 시작되는 10월 입니다.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으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역들을 정말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며 10월을 시작하고자 합니다.사실 지난 9월 한 달동안 UKCW 기독종합대학에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난 16년 UKCW 대학사역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모든 동역자 분들께 간절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UKCW 기독종합대학 retreat 을 9월 12일 – 13일 1박 2일로 하였습니다.

UKCW 대학 처음으로 9월 12일 – 13일 1박 2일간 바뚜지역 수양관에서 retreat 겸 부흥회를 하였습니다. 비록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전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약 100여명이 모여 주님 앞에 기도하며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분열되어 있는 대학이 주님 앞에 다시 하나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며 “Rise Up, UKCW” 를 간구하였습니다. UKCW 대학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기독교 대학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UKCW 대학이 말랑 현지 초,중,고등학교 건물로 이전하였습니다.

그동안 미루고 미루어 왔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어 말랑에 있는 현지 초,종,고등학교 재단과 협의를 하여 UKCW 대학을 지난 9월 16일 이전을 하였고 현재 새로운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시설 면에서는 오히려 기존 건물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이 되었기에 감사하면서도, 자체 건물이 아니어 수업시간을 오후로 조정해야 되고, 대학 간판을 설치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제 이 장소에서 약 1년간 수업을 하면서 새로운 캠퍼스를 마련해야 되는 무거운 부담이 있지만, 새로운 장소를 통하여 UKCW 대학이 더욱 더 영적으로 성숙해 갈 수 있도록, 또한 주님께서 새로운 장소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 바랍니다.

3. 자카르타 한센인마을 의족후원과 한센인 자녀교육 후원사역을 9월 24일 하였습니다.

미국 필그림 비전트립팀들과 함께 9월 24일 자카르타 한센인마을을 방문하여 한센인 3분에 의족을 전달하였으며, 한센인 자녀 120여명에게 교육 후원사역과 기도사역을 하였습니다. 또한 10월 4일에도 다시 방문하여 3분에게 의족 전달을 하고 한센인 자녀 사역들도 할 예정입니다. 한센인분들을 위한 의족 후원에 함께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직도 의족이 필요하신 분들이 150여명이 기다리고 있기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섬김을 부탁드립니다. 모든 한센인 분들이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슬람들이지만, 그들 앞에 기독교의 진정한 사랑을 보여줄 때 그들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들어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4. 숨바지역 뿔루빤장 산속 12개 마을에 식량배급 사역을 하였습니다.

미국 필그림 비전트립팀들과 함께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숨바지역 뿔루빤장 산속 12개 마을에 각각 식량을 전달하였습니다.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수많은 영혼들이 식량부족과 식수부족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저희가 전달한 식량들이 비록 부족하겠지만 그 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함께 전달하였고 주님의 만져주심을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숨바지역 영혼들이 긴 굶주림 때문에 신앙을 잃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숨바지역 까항아와이 마을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Ningsi 를 위해 기도 바랍니다.

금번 숨바지역 식량배급 사역을 하던 중 첫번째 까항아와이 마을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14세 여자어린이 Ningsi 를 만났습니다. 금년 5월까지 건강한 소녀이었는데 갑자기 오른쪽 배가 불러오면서 딱딱해져서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여, 와잉아푸 병원에 갔더니, 암 같다고 하면서 치료가 안 된다고 돌려보내었고, 도시에 있는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정이 너무나도 가난해서 큰 도시로 나갈 엄두는 커녕, 우유 살 형편마저 안돼 그낭 물만 마시고 있다보니, 4개월만에 완전히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병원에서 돌려 보내질 때 Ningsi가 부모에게 목사님을 불러 마지막 기도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았던 눈물들을 터뜨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기에 모두 눈물로 간절히 주님의 만지심을 간구하였고, 급한 대로 당장 분유를 사서 먹이도록 경비를 드리고 나왔으며, 그동안 Ningsi를 진찰한 와잉아푸 의사를 만나 Ningsi의 현재 상태를 상의하였더니, 일단 발리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저희가 숨바섬에 들어갔다가 10월 7일에 나오면서 Ningsi와 Ningsi 아버지를 발리로 데리고 나와, 발리 병원에 입원시키고 검사를 하고자 합니다. 비록 이미 암이 온 몸에 퍼져서 복수가 찬 것이면 아무런 가능성도 없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아무리 많은 비용이 들어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Ningsi 를 통하여 까항아와이 산속 마을에 살아계신 주님을 나타내 주시어, 아직도 정령신앙 가운데 살고있는 수많은 마을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되기를 간절히 간구하며 발리이동 및 병원입원, 검사일정과 필요한 재정들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6. 숨바지역 빨라까헴비 마을 Norbertus 의 한국 치료를 위해 기도 바랍니다.

그동안 준비하였던 Norbertus 의 여권이 드디어 나왔으며 이제 자카르타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5년 전부터 목에 혹이 나기 시작했고, 혹이 점점 커져 이제는 열이 심하게 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의료선교팀이 알선해 주시어 감사하게도 Norbertus를 수술해 주실 병원과 의사분은 준비되었기에, 가능한 빨리 한국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정을 위해 그리고 필요한 항공료 및 체제비 재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7. 10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미국 뉴욕 하은교회 비전트립팀 일정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미국 뉴욕 하은교회 인도네시아 비전트립팀이 10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자카르타 참빛교회 주일말씀, 자카르타 한센인마을 어린이사역, 숨바섬 현지사역자 세미나, 말랑 UKCW 대학 목요예배 말씀을 하면서 인도네시아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과 만져주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 UKCW 기독종합대학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현재 대학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6년 전 저희 재단에게 UKCW 대학을 넘겨 준 현지 기독교단이 갑자기 16년 전에 저희 재단에 대학을 이양한 적이 없으며 그때 발급된 모든 서류는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저희 재단을 법적 고발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교단장이시었던 목사님은 별세하시었고 현재 그 아들이 교단장을 맡고 있는데, 아들이 UKCW 재단의 모든 권리가 자기 교단에 있다고 하면서, 갑자기 도대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진행 시키고 있기에, 이로 인해 현재 UKCW 대학생들도 많은 혼선과 악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우리 재단 서류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현 교단이 말랑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모든 상황이 저희 측에 매우 불리하게 되고 있고, 외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어 가슴이 정말 아프고 아플 뿐입니다. 또한 법정소송까지 갈 경우 기독교인들끼리 싸우는 모양을 세상에 보이게 될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 찌 난감한 형편입니다. 그냥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올바른 것을 지키기 위해 골리앗과의 싸움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어느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정말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때때로 낙심하기도 하고 불안해 하는 것도 사실이며 하나님께서 왜 이런 어려움과 시련을 허락하시는 지 알 수가 없기에, 시편 22편이 가슴이 절실히 와 닿고 있습니다.

‘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시 22:12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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